도쿄올림픽, 코로나로 1년 연기돼 2조1000억원 추가 비용 발생

올해 7~9월로 예정됐던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돼 추가 비용 2조1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내년 여름으로 대회를 연기해 발생하는 추가 경비를 약 2000억 엔(한화 약 2조1220억원)으로 최종 추산했다"고 29일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전했다.
이전에는 3000억 엔(한화 약 3조1830억)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대회 간소화 대책을 통해 추가 비용을 2000억 엔대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추가 비용에는 내년 올림픽 기간 동안의 경기장 사용 예약자들에 대한 보상금, 고용 기간이 연장된 조직위 직원 인건비, 입장권 환불 시스템 도입비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책 비용은 제외됐다.
대회 조직위는 도쿄도(都), 일본 정부와 올해 안에 3자 회의를 열어 이 추산치에 대한 분담 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하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