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미 큰 피해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은 미국 최대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를 덮쳐 유명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캘리포니아 하늘은 다시 회색빛으로 변했고, 구름 떼 같은 연기가 산을 집어삼킬 듯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미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와인용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나파로 번져 양조장과 포도밭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18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베린저'와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나파 밸리의 대표 양조장인 '샤토 보스웰'의 석조 건물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피해 지역과 그 주변 와이너리와 다른 건물들, 구조물 여러 채가 훼손됐습니다. 또다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27일 새벽 3시 50분쯤 20에이커, 약 8만㎡ 규모의 작은 덤불에서 시작된 화재는 발생 후 12시간 만에 나파 카운티 내 약 1천만㎡를 집어삼켰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 소노마 카운티 주민
- "집을 지키려고 밤새 불길과 싸웠습니다. 온 동네에 불이 번졌고, 주변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연제를 뿌리고 진화에 힘쓰지만, 강풍에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현재 나파밸리를 포함한 나파 카운티 북부 지역은 모두 의무 대피 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 1천9백여 명에겐 대피령이, 인근 지역 주민 5천여 명에겐 예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MBN #캘리포니아산불 #나파 #와이너리 #잿더미 #김희경기자
이미 큰 피해를 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은 미국 최대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를 덮쳐 유명 와이너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캘리포니아 하늘은 다시 회색빛으로 변했고, 구름 떼 같은 연기가 산을 집어삼킬 듯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미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와인용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나파로 번져 양조장과 포도밭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18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베린저'와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나파 밸리의 대표 양조장인 '샤토 보스웰'의 석조 건물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피해 지역과 그 주변 와이너리와 다른 건물들, 구조물 여러 채가 훼손됐습니다. 또다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27일 새벽 3시 50분쯤 20에이커, 약 8만㎡ 규모의 작은 덤불에서 시작된 화재는 발생 후 12시간 만에 나파 카운티 내 약 1천만㎡를 집어삼켰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 소노마 카운티 주민
- "집을 지키려고 밤새 불길과 싸웠습니다. 온 동네에 불이 번졌고, 주변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연제를 뿌리고 진화에 힘쓰지만, 강풍에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현재 나파밸리를 포함한 나파 카운티 북부 지역은 모두 의무 대피 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 1천9백여 명에겐 대피령이, 인근 지역 주민 5천여 명에겐 예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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