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국제 기준의 보건·위생 규범을 준수한 점을 인정 받아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로부터 안전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여행관광협회는 세계 여행과 관광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기구로서, 국제 보건 기준을 채택하고 준수하는 국가와 기관에 한 해 안전여행 스탬프를 부여한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관광부는 영업 재개를 원하는 호텔과 기타 숙박 업소에게 의무적으로 운영허가 인증서를 발급 받도록 하는 등 꾸준한 시찰과 점검, 평가 등을 통해 관광 기관과 단체의 신뢰를 얻었다"며 "이번 안전여행 스탬프를 통해 전세계 관광객이 필리핀을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로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관광부는 민간부문과 이해 관계자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객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 관광 산업 안전 규범을 즉각 개정해 여행 제한이 풀린 후 관광 산업의 빠른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 여행 스탬프를 획득하면서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내 관광 업계 이해 관계자에게 안전여행을 위한 세계여행관광협회의 규범준수를 장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지키는 호텔, 항공사, 레스토랑, 공항 등 관광 관련 기관은 안전 여행 스탬프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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