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입니다. 우리나라의 제1위 방문지역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현 관광산업 위기를 돌파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글로벌 관광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정부는 당장 한국을 찾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한국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이혁 사무총장·사진)가 팬데믹 이후 이 같은 관광업계의 다양한 노력을 아세안으로 확장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팬데믹 이후 시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마련해 주목된다.
오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한-아세안 관광 웨비나: 위드 코로나 시대, 스마트 관광산업의 미래를 듣는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혁 사무총장은 "아세안 지역 국가들은 관광산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할만큼 막대한 부가가치와 연결돼 있다"라며 "이번 웨비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기업과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과 협력을 응집시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세계관광기구(UNWTO)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대표 유니콘 기업인 '트래블로카'가 참여해 생생한 현장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언론에서 선정한 2019 스타트업 대회 유망기업인 '트립헌터', 국내 모바일 여행환전 대표 스타트업인 '모바일퉁', 한국관광공사 2020 글로벌 챌린지 기업으로 선정된 'H2O 호스피탈리티' 등 한국과 아세안 지역에서 꿈틀거리는 핵심 기업들이 세션에 참여한다.
한-아세안센터 관계자는 "이들 민관 부문 전문가들이 이번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의 대응 전략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라며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관광을 구현하는 스타트업 대응 사례가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아세안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인들은 관련 유튜브 사이트에서 안내에 따라 사전 참가등록을 하고 별도 계정을 받을 수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간 설치된 국제기구로, 상호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의 중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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