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가 한국에 110만장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별도로 각급 지방정부들의 코로나19 방역 물자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10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안후이성 정부는 마스크 30만장과 방호복 7000벌을 한국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
지원 물품을 실은 화물기는 오는 13일 오전 2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기증 물자는 경상북도와 강원도에 나눠 전달된다.
안후이성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보내온 서한에서 "지난 2월 안후이가 어려웠을 때 한국의 적시 지원으로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는 은혜는 반드시 갚는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월 안후이성에 의료용 장갑 2만 켤레와 방호복 1000벌을 기증한 바 있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2일 중국의 성(省)급 지방정부 중에는 최초로 한국에 30만개의 마스크를 기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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