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미국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한국처럼 대응하라"며 주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ABC 방송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책인 '긴급돌봄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상세히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한국의 과감한 조치는 미국에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제목으로, ABC 방송 톱 뉴스에도 올랐다.
전반적인 내용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하게 한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점과, 기업은 직원에게 최장 10일 등의 무급 휴직을 주는 방침 등도 함께 소개했다.
미국 누리꾼은 "올바른 대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책임 있는 국가의 사례"라며 "건강 문제에 대해 미국에서 이렇게 대응한 것을 본 적이 있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미국 언론은 정부의 미온적인 반응에 대해 주로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날 ABC 방송은 한국에 코로나19 사망자가 32명에 이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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