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중국에서 둔화하는 것 같은 신호가 나온데 따른 반응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해 지난 5일 처음으로 중국 내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그 같은 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이언 팀장은 누적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아직도 극심한 창궐이 한창이며 걱정이 크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