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혼합제 치료 이후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치료법은 과거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치료할 때부터 사용했던 방법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일) 오전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태국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치료했다는 보도에 대해 "믿을 만한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해당 치료법을 국내에서도 이미 적용하고 있는 환자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태국에서 항바이러스제와 HIV(에이즈) 치료제를 섞어 처방한 방식은 사스 때부터 시도가 됐었던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메르스 때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됐고,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던 방법"이라며 "감염학계에서 메르스 당시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다른 국가들도 우리나라의 이런 경험들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받아 이런 치료법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