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테크서울과 한불상공회의소가 27일 '한-프랑스 테크포굿 서밋 2019'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19(주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진흥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양국 스타트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보선 프렌치테크서울 공동대표를 비롯해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요 연사로는 이수인 에누마 대표이사와 알렉산드르 르브랑 나블라 대표이사, 폴 뒤앙 베이즈 임팩트 회장 외 11개 기업에서 참석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이벤트로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인큐베이터, 정부기관, NGO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프랑스 테크포굿 서밋 2019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렌치테크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렌치테크서울의 김 대표는 이날 "한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국내 대표 스타트업 행사에서 전세계 리더들이 모두 강조하고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술과 혁신, 테크포굿 (Tech4Good)을 주제로 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해 참여한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기관들이 상호 교류하고 투자를 받거나 협업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져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형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 개발구조가 매우 비슷하다"며 "두 나라가 스타트업 국가로 더 혁신적인 정책 개발, 딥테크 등 초기 자금 지원이 필수적인 분야에는 정부 지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5년간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디지털 파트너로 쌓아온 노하우와 프랑스 정부 정책으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를 연결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한 프렌치테크에서 경험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우리나라 정부와 스타트업 생태계와 나누면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기업과 브랜드들이 국내를 뛰어넘는 글로벌한 경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아지앙스의 새로운 테크라인인 브랜드테크 홍보와 더 많은 훌륭한 디지털 분야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르브랑 대표이사는 '인공 지능은 어떻게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뒤앙 회장은 '실업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의 힘 활용', 에누마의 이 대표이사는 '모든 어린이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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