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최대 1억 달러를 지불하고서라도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맨해튼 연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많은 재산을 이용해 해외로 도주할 위험이 있다"면서 엡스타인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리처드 버만 판사는 "이번 사건의 미성년 피해자들과 예비 피해자들 모두에게 위험이 있다"며 엡스타인이 보석으로 풀려나면 사회에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또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로 도주할 수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엡스타인은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치르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사진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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