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이 31일 현지로 출국한다.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피해자 가족 10명이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로 떠난 것을 비롯해 이날 피해자 가족 40여명이 현지로 출국한다.
출국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피해자 가족들은 연신 침통한 표정이었다.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은 손만 내저을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모자를 쓴 피해자 가족은 긴장된 표정으로 물을 들이켜기도 했다.
가족들은 헝가리 현지에서 관광객들을 인솔한 참좋은여행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 수속을 밟았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날 4개 항공편에 나뉘어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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