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신형 여객기 'B737-맥스(MAX) 8'의 자국 내 운항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19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해당 조처가 미연방항공청(FAA)의 B737-맥스 운항 중단 결정이 발표된 이달 14일부터 발효됐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인도네시아내 항공사가 운용하는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전수조사한 결과도 운항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선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이 보잉 737-맥스 8 여객기 1대를,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가 13대를 각각 보유·운용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라이온에어와 가루다항공도 보유 중인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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