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여왕은 7일(현지시간) 런던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왕실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은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여왕의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낸 편지를 찍은 것입니다.
여왕은 "나는 오늘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다가 1843년 내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내진 편지를 발견했다"면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비지는 편지에서 앨버트 왕자에게 그의 발명품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여왕은 인스타그램 게시글 끝에 '엘리자베스 R'이라고 서명했습니다. R은 라틴어로 여왕을 일컫는 '리자이나'(Regina)를 의미합니다.
영국 왕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3년 왕실에 관한 사진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460만 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