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SCMP "트럼프-시진핑, 2월말 베트남 다낭서 정상회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28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미북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날 후보지로 다낭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미중 정상회담을 연계해 다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을 각각 만날 가능성이 대두됐다.
SCMP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이달 말 만나 무역갈등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직 양국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양국 정상이 2월 말에 만나서 미중 무역 전쟁을 담판 짓자고 제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과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직접 한두 번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현지시간) 국정 연설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