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소요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엘 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은 인권단체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민간 인권단체인 사회갈등관측소(OVCS)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수도 카라카스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OVCS는 "희생자들은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시위에 참여했지만 군과 친정부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 첫 임기 시절인 2017년 4∼7월 사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125명이 숨진 이래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발생한 첫 유혈사태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전날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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