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소설의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3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진융은 홍콩 양화병원에서 94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진융은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인물로,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입니다.
전 세계 독자층이 3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많은 팬들은 진융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작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osi**** 님), "서양에는 톨킨이 있다면 동양에는 이분이었지"(gggz**** 님), "나의 사춘기 시절을 함께한 영웅들의 아버지. 덕분에 행복했습니다"(madg**** 님), "소설 영웅문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당신과 동시대에 살았다는게 행복입니다"(wish**** 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