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사업가이자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의 사돈어른인 데이비드 매슈스(71)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매슈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청소년보호 전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31일 보도했다.
그는 1998∼1999년 카리브해 지역 섬인 세인트 바츠와 프랑스 파리 등 두 곳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슈스는 48시간가량의 구금 후 법정에 출두한 뒤 풀려났지만 프랑스 사법당국은 매슈스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매슈스는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매슈스 측 관계자는 "그는 혐의를 절대적으로 부인하며 허위적이고 비방적인 혐의 제기에 대해 분명히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실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켄싱턴 궁은 이번 일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매슈스는 지난해 5월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과 결혼한 헤지펀드 매니저 제임스 매슈스의 아버지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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