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와글와글] 몸집 키워가는 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까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한 동영상 모바일 플랫폼 '워치(Watch)'를 출시한다.
미국 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TV쇼, 코미디,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워치 리스트'를 설정하면 자신의 관심사를 일일이 검색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좋아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의 구독 시스템과 비슷한 원리다.
워치에는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와 같은 스포츠 생중계는 물론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이나 작가와의 생중계 대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오를 예정이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동영상 제작자들은 워치에 독점적으로 영상을 제공한 뒤 광고 수익의 55%를 가져가며 나머지 45%는 페이스북 몫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워치가 리얼리티 쇼, 코미디, 스포츠 생중계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쇼를 즐길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콘텐츠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