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인질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을 섬멸하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5일 필리핀 GMA뉴스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부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의 교전과 관련해 "테러 세력과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밤 중부 세부의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신(테러리스트)에게 말하는 데 잡고 있는 모든 사람(인질)을 죽일 수 있겠지만 나는 너희와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테러범이 죽기를 원한다며 정부군에 그들을 사살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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