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세트 해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따로 배송 업체를 찾아 접수해야 해외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이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고객은 상품 구매부터 해외 배송까지 백화점에서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배송 업체인 UPS와 업무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고객이 배송 업체를 따로 찾아갈 필요없이 UPS로부터 해외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원스톱 해외 배송 비용은 기존 배송 업체 보다 20~40% 저렴하며 배송이 가능한 국가는 영국, 미국, 칠레, 중국 등 20여 개 국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2016년 12월 26일 ~ 2017년 1월 8일) 동안 압구정본점, 목동점, 판교점,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변질 우려가 없는 김, 홍삼, 차, 한과 등 9개 품목(90개 상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유학생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라면서 “올해 서비스를 도입한 후 배송 가능 지역과 품목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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