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미국 내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슬림에 대한 범죄가 눈에 띄는데요, 도널드 트럼프의 반 이슬람 선거운동으로 더욱 노골화됐다는 분석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일주일.
교회는 방화로 불에 탔고, 무슬림 사원 앞에서는 청년이 묻지 마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마저 트럼프가 멕시코 국경에 세우겠다던 장벽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시간 주 로열 오크 중학교
- "장벽을 세워라! 장벽을 세워라!"
교통사고를 당한 한 백인 남성은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남부빈곤법률센터는 대선 다음 날인 지난 9일과 14일 사이, 증오에 따른 괴롭힘이나 협박 건수가 437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포탁 / 남부빈곤법률센터 선임연구원
- "사원과 무슬림에 대한 공격은 무슬림을 헐뜯는 트럼프의 선거운동으로 인해 현저히 심해졌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해 증오범죄가 6.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무려 67% 증가해,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수석전략가로 극우 언론 대표였던 스티브 배넌을 임명하면서 의회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백인 우월주의자가 백악관에 입성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최근 미국 내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슬림에 대한 범죄가 눈에 띄는데요, 도널드 트럼프의 반 이슬람 선거운동으로 더욱 노골화됐다는 분석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일주일.
교회는 방화로 불에 탔고, 무슬림 사원 앞에서는 청년이 묻지 마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마저 트럼프가 멕시코 국경에 세우겠다던 장벽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시간 주 로열 오크 중학교
- "장벽을 세워라! 장벽을 세워라!"
교통사고를 당한 한 백인 남성은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남부빈곤법률센터는 대선 다음 날인 지난 9일과 14일 사이, 증오에 따른 괴롭힘이나 협박 건수가 437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포탁 / 남부빈곤법률센터 선임연구원
- "사원과 무슬림에 대한 공격은 무슬림을 헐뜯는 트럼프의 선거운동으로 인해 현저히 심해졌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해 증오범죄가 6.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무려 67% 증가해,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수석전략가로 극우 언론 대표였던 스티브 배넌을 임명하면서 의회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백인 우월주의자가 백악관에 입성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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