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년이 아버지를 총으로 숨지게 한 후 미국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총격을 가했다.
앤더슨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 주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용의자는 총격 사건에 앞서 이 초등학교로부터 약 5km 떨어진 집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911 응급전화가 온 게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이었다”며 “용의자가 아버지에게 총격을 가한 후 학교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6살 어린이를 포함한 초등학생 2명과 교사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한 학생은 다리에, 다른 학생은 발에 총을 맞았고 여교사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며 “두 학생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학교에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인근 교회로 대피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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