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마지막 유엔 연설…트럼프·난민·북한 핵 입장 밝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오바마 연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슈 별로 어떤 의견을 내비췄는지 세간의 관심이 모이면서도 "진부한 내용"이었다는 여론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제71차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난민, 북한 핵 등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먼저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불확실성과 불안, 갈등으로 가득 차 있고, 국가 간의 긴장이 수면 위로 급속히 떠올랐다"면서 "이 같은 불안과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정치를 극우파의 공격적 국가주의와 포퓰리즘으로 이끌고 있다"며 미국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는 트럼프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난민·이주민에 관해서는 "우리는 눈을 피하거나 등을 돌릴 수는 없다"며 "난민 앞에서 문을 닫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가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계 정상들, 특히 독일과 캐나다는 지난해부터 난민 수를 2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 제재를 암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 확산 방지노력을 하지 않고, 또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오바마 연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슈 별로 어떤 의견을 내비췄는지 세간의 관심이 모이면서도 "진부한 내용"이었다는 여론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제71차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난민, 북한 핵 등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먼저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불확실성과 불안, 갈등으로 가득 차 있고, 국가 간의 긴장이 수면 위로 급속히 떠올랐다"면서 "이 같은 불안과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정치를 극우파의 공격적 국가주의와 포퓰리즘으로 이끌고 있다"며 미국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는 트럼프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난민·이주민에 관해서는 "우리는 눈을 피하거나 등을 돌릴 수는 없다"며 "난민 앞에서 문을 닫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가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계 정상들, 특히 독일과 캐나다는 지난해부터 난민 수를 2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 제재를 암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 확산 방지노력을 하지 않고, 또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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