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마약밀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마약은 페루의 최대 사회문제로 꼽힌다. 갱단이 활개를 치고 폭력을 일삼는 이유도 마약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마약 갱단의 자금 추적을 위해 사법당국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케이코 민중권력당 대표는 새 교도소 신설 및 치안 유지 명목으로 군대를 시내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경찰력을 강화하고 교정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인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진지한 국가로 보이기를 바란다”며 “페루가 태평양 연안과 남미에 있는 국가들이 감탄으로 눈으로 바라볼 문명의 상징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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