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이 19일(현지시간) 27세 나이로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옐친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샌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하는 자택 자동차 진입로에서 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인 뒤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졌다.
옐친은 자택 앞 경사진 자동차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오다 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옐친이 예정돼있던 리허설에 불참하자 의문을 가진 동료 배우들이 그의 자택을 찾으면서 발견됐다.
수사 관계자는 타살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구 소련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 부모 밑에서 1989년 태어난 옐친은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지난 2009년 범죄 스릴러 ‘알파고’와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의 유작이 된 ‘스타트렉 비욘드’는 7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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