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한국 핵무장 검토할 것" 발언에 누리꾼 반응은?

[댓글통]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한국 핵무장 검토할 것" 발언에 누리꾼 반응은?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한국은 핵우산이 없으면 독자적인 핵무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상당부분 부담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주자의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일축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누리꾼의 반응이 여러 갈래로 갈리고 있습니다.

연일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에 한국의 핵보유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이디 'fort****'를 사용한 누리꾼은 "올바른 식견과 균형 잡힌 견해를 가진 유능한 지명자인 듯 합니다. 환영합니다. 한국의 외교적 지정학적 위치상, 그것이 누구든 강대국과의 안보협력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을 대상으로 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럼에도 안보적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무기 수입이 아닌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고 주장하며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핵무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핵보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미군의 한국 핵무장 허용에서 이면의 뜻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아이디 'bmwe****'를 사용한 누리꾼은 "핵보유가 어떤 의미인지나 아냐. 동북아시아에서 미군 손 뗀다는 거다.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한국 핵보유. 미군 빠지고 나면 우리 스스로 주변 국가들 다 방어해야 하는데. 세계대전 때부터 중국, 일본 막아내기나 했나. 핵전쟁 해도 몇 발이면 한반도 초토화"라고 말해 우리 군이 핵을 보유하게 했을 때 미군의 다른 의도가 숨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핵 보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트럼프의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견지하고 발언했다는 것에 대해 아이디 'manw****'를 사용한 누리꾼은 "트럼프 인기가 얼마나 걱정되면 주한미사령관 지명자가 이런 말을 하는지"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