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18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지역 주민 2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성층화산으로 1994년 이후 주기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화산으로부터 반경 100㎞에 25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높이 3000m까지 치솟았다. 또한 일부 바위 조각은 1500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갔다.
분화의 피해로 바람에 날린 화산재가 동쪽에 있는 푸에블라 시까지 날아가 임시 폐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재난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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