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실시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평양에서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진행됐다면서 "대회에 50개국 1천여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회는 마라톤(42.195km), 반마라톤(21.0975km), 10㎞달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정식 경기에서 북한의 박철(남자), 김지향(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리종무 체육상은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모든 선수들과 애호가들이 좋은 성적을 쟁취해 태양절(김일성 생일) 경축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킴으로써 70일전투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 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회는 1981년 김일성의 69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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