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동부의 고속도로에서 20일(현지시간) 외국인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dpa 등은 스페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이날 오전 6시 스페인 북동부 도시 타라고나 남쪽에 있는 프레히날스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1대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에 타고 있던 승객 60명 가운데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상당수가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남부 발렌시아를 출발해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가운데 50명 가량은 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 학생들이 유럽연합(EU)의 대학생 교환 프로그램 '에라스무스'를 통해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로, 사망자 가운데에는 이런 외국 학생이 포함됐으나 국적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학생이 포함됐는지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인 통신사 EFE 등은 학생들이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라스 파야스(Las Fallas) 축제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의 영향으로 동부해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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