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에이글은 2016년 3월 8일부로 최영익 부사장(54)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라코스테(Lacoste)와 에이글(Aigle)을 함께 총괄하던 구조에서 2명의 대표이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동일에이글은 프랑스 본사 에이글인터내셔날과 동일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지난달 프랑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글의 2016 S/S 컬렉션 런칭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영익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 백화점 해외사업부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런칭하였다. 이후 JV(동화면세점/DFS)의 MD 사업부 총괄 매니저, 만다리나덕을 전개하는 나자인 등을 거쳐 2006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2015년 에이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최 대표이사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패션 마케팅 전문가다. 동일에이글은 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런칭한 에이글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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