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저지 협상 타결...영국 잔류 가능성 UP

브렉시트 저지 협상이 타결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가능성이 올라갔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9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위한 개혁안에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들은 최대 쟁점이었던 이민자에 대한 복지혜택 제한을 수용하는 등 영국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이번 협상 타결로 오는 6월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잔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의 요구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4년간 각종 복지 혜택을 제한하는 권한 인정, 유로화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의 독자적인 통화·금융정책 시행 보장 등이다. 영국은 유로화 대신 파운드화를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와 동유럽 국가 등은 영국의 요구 조건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초기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 하지만 영국의 EU 잔류가 EU 전체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합의에 도달했다.

브렉시트 저지 협상 타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