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가 작년 해외 도피사범 검거작전인 ‘여우사냥’을 통해 국외 도피 사범 857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망은 공안부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여우사냥 2015’ 작전을 통해 66개 국가·지역에 50여 실무팀을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실무팀은 현지 당국과 재외 공관 등의 도움을 받아 해외 도피범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공안부는 해외에서 도피사범 477명을 직접 검거했다. 실무팀 설득으로 자수한 사범은 366명, 현지 당국이 검거한 용의자는 14명 등이라고 공개했다.
경제·부패사범 중 사건 금액 1000만 위안(약 18억7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212명이며 이 중 1억 위안(약 187억원) 이상은 58명으로 나타났다.
도피기간별로 5년 이상 667명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고 10년 이상도 39명에 달했다. 특히 최장기 도피자는 무려 21년 동안이나 도망다니다가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반부패조정소위원회 총괄주재하에 공안부는 해외도피자검거국을 만들어 도피사범 검거와 장물 회수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는 “올해도 여우사냥 2016을 계속해 해외도피사범 검거를 일상화하고 관련 활동을 보다 전문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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