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리우올림픽도 ‘비상’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로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올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도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여행 경보 대상국가 또는 지역을 28개로 늘렸다.
CDC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 관련 여행 자제 지역에 아메리칸 사모아, 코스타리카, 네덜란드령 큐라소 섬, 니카라과 등 4개 지역을 추가했다.
CDC는 앞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의 진원지인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24개 국가와 지역에 여행 경보령을 내린 바 있다.
CDC는 상황의 위중에 따라 여행 주의(1단계), 경보(2단계), 경고(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지역에 2단계인 여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여행 경보 지역으로 꼽힌 곳은 중남미 국가가 대부분이며 남태평양, 북대서양 섬 일부가 포함됐다.
CDC가 여행 경보 지역을 늘리는 것은 임신 초기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머리 둘레가 32㎝ 이하인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는 4천 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접수된 브라질뿐 아니라 미주 대륙과 아시아, 유럽까지 번진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다.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
리우데자네이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출범 122년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으나 지카바이러스 사태를 맞으면서 임산부들의 올림픽 방문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현재까지 치료약이나 백신은 없는 가운데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텍사스 갤버스턴 의과대학은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는 브라질에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하면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열, 발진,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직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 미국 CDC가 선정한 여행 경보 국가 또는 지역
-중남미 :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수리남,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바베이도스, 도미니카공화국, 과들루프, 아이티, 마르티니크, 세인트마틴 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큐라소 섬(25개)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로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올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도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여행 경보 대상국가 또는 지역을 28개로 늘렸다.
CDC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 관련 여행 자제 지역에 아메리칸 사모아, 코스타리카, 네덜란드령 큐라소 섬, 니카라과 등 4개 지역을 추가했다.
CDC는 앞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의 진원지인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24개 국가와 지역에 여행 경보령을 내린 바 있다.
CDC는 상황의 위중에 따라 여행 주의(1단계), 경보(2단계), 경고(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지역에 2단계인 여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여행 경보 지역으로 꼽힌 곳은 중남미 국가가 대부분이며 남태평양, 북대서양 섬 일부가 포함됐다.
CDC가 여행 경보 지역을 늘리는 것은 임신 초기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머리 둘레가 32㎝ 이하인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는 4천 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접수된 브라질뿐 아니라 미주 대륙과 아시아, 유럽까지 번진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다.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
리우데자네이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출범 122년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으나 지카바이러스 사태를 맞으면서 임산부들의 올림픽 방문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현재까지 치료약이나 백신은 없는 가운데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텍사스 갤버스턴 의과대학은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는 브라질에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하면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열, 발진,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직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 미국 CDC가 선정한 여행 경보 국가 또는 지역
-중남미 :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수리남,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바베이도스, 도미니카공화국, 과들루프, 아이티, 마르티니크, 세인트마틴 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큐라소 섬(25개)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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