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울러 미얀마를 상징하는 인물이 있죠.
보신 것처럼 민주화의 꽃, 강인한 공작새로 불리는 아웅산 수지 여사입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미얀마의 민주화 상징으로 우뚝 서기까지, 수지 여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박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빨간 깃발 속에 새겨진 황금빛 공작새.
미얀마를 붉은 물결로 물들인 이 깃발 속 '강인한 공작새'는 수지 여사를 상징합니다.
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인구 5,500만 명의 나라, 53년간 군부 독재의 지배를 받았던 미얀마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작은 체구의 여인과 그녀를 지지한 국민이 반세기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 때문입니다.
수지 여사의 아버지는 1940년 영국 식민지였던 미얀마의 독립을 이끈 아웅산 장군.
2살 때 아버지가 정적에 피살된 뒤에도 줄곧 평범하게 살던 그녀를 변모시킨 건 1988년 8월 8일 벌어진 '8888 민주항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아웅산 수지 (지난 1988년)
- "우리는 평화적으로 우리의 뜻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명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얻은 수지 여사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를 창당하고 의장이 됩니다.
이런 그녀에게 돌아온 건 가택연금이었습니다.
1990년 총선에서 NLD가 압승할 때도, 이후 노벨평화상을 받고 영국인 남편이 사망할 때도 15년을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역사를 쓰며 결국 민주화의 꽃으로 피어난 수지 여사.
'외국인과 결혼한 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헌법 조항이 걸림돌인 만큼, 집권 후엔 개헌부터 추진해 대통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아울러 미얀마를 상징하는 인물이 있죠.
보신 것처럼 민주화의 꽃, 강인한 공작새로 불리는 아웅산 수지 여사입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미얀마의 민주화 상징으로 우뚝 서기까지, 수지 여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박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빨간 깃발 속에 새겨진 황금빛 공작새.
미얀마를 붉은 물결로 물들인 이 깃발 속 '강인한 공작새'는 수지 여사를 상징합니다.
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인구 5,500만 명의 나라, 53년간 군부 독재의 지배를 받았던 미얀마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작은 체구의 여인과 그녀를 지지한 국민이 반세기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 때문입니다.
수지 여사의 아버지는 1940년 영국 식민지였던 미얀마의 독립을 이끈 아웅산 장군.
2살 때 아버지가 정적에 피살된 뒤에도 줄곧 평범하게 살던 그녀를 변모시킨 건 1988년 8월 8일 벌어진 '8888 민주항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아웅산 수지 (지난 1988년)
- "우리는 평화적으로 우리의 뜻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명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얻은 수지 여사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를 창당하고 의장이 됩니다.
이런 그녀에게 돌아온 건 가택연금이었습니다.
1990년 총선에서 NLD가 압승할 때도, 이후 노벨평화상을 받고 영국인 남편이 사망할 때도 15년을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역사를 쓰며 결국 민주화의 꽃으로 피어난 수지 여사.
'외국인과 결혼한 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헌법 조항이 걸림돌인 만큼, 집권 후엔 개헌부터 추진해 대통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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