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칠레의 91세 할머니의 뱃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태아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무려 60년 동안 화석 상태로 굳어진 채로 배안에 품고 있었다는데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이른바 '화석 태아'입니다.
80대 여성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어진 채로 42년 동안 지낸 겁니다.
'화석 태아'는 유산된 태아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에 오랫동안 머물다 체내 칼슘에 뒤덮여 변하는 현상.
이런 희귀한 일이 칠레에 사는 91살 할머니에게도 벌어졌습니다.
가벼운 골절상을 입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찍었는데, 뱃속에서 아기의 골격을 발견한 겁니다.
60년 전 뱃속에서 유산된 30주 된 태아였습니다.
이후 아이를 갖지 못한 할머니는 가끔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죽은 아기가 자궁에 그대로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멜렌데스 / 칠레 '화석 태아' 할머니
- "상상이 되나요? (태아가 생긴 지) 60년이 넘었다니…."
병원 측은 태아가 할머니의 몸과 일부분이 됐고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제거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칠레의 91세 할머니의 뱃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태아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무려 60년 동안 화석 상태로 굳어진 채로 배안에 품고 있었다는데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이른바 '화석 태아'입니다.
80대 여성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어진 채로 42년 동안 지낸 겁니다.
'화석 태아'는 유산된 태아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에 오랫동안 머물다 체내 칼슘에 뒤덮여 변하는 현상.
이런 희귀한 일이 칠레에 사는 91살 할머니에게도 벌어졌습니다.
가벼운 골절상을 입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찍었는데, 뱃속에서 아기의 골격을 발견한 겁니다.
60년 전 뱃속에서 유산된 30주 된 태아였습니다.
이후 아이를 갖지 못한 할머니는 가끔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죽은 아기가 자궁에 그대로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멜렌데스 / 칠레 '화석 태아' 할머니
- "상상이 되나요? (태아가 생긴 지) 60년이 넘었다니…."
병원 측은 태아가 할머니의 몸과 일부분이 됐고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제거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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