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일본이 세계유산 등록 과정에서 표결에서 패할 것을 크게 우려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경하던 일본이 우리 측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된 배경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강제징용 문제가 불거지며 한-일간 외교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표결에서 질 것을 우려해 우리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표결이 부결될 가능성을 아베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장국 독일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한국의 호소를 받아들여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2/3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를 들은 아베 총리는 한국 측의 안을 받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교도는 보도했습니다.
당시 우리 측은 한국 노동자들이 '노동을 강요당했다', 즉 'forced to work'란 표현을 요구하던 상황.
결국, 이 표현은 최종 타협안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현재 이 표현이 강제징용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꾼 상태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일본이 세계유산 등록 과정에서 표결에서 패할 것을 크게 우려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경하던 일본이 우리 측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된 배경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강제징용 문제가 불거지며 한-일간 외교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표결에서 질 것을 우려해 우리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표결이 부결될 가능성을 아베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장국 독일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한국의 호소를 받아들여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2/3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를 들은 아베 총리는 한국 측의 안을 받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교도는 보도했습니다.
당시 우리 측은 한국 노동자들이 '노동을 강요당했다', 즉 'forced to work'란 표현을 요구하던 상황.
결국, 이 표현은 최종 타협안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현재 이 표현이 강제징용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꾼 상태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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