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춤...다우 226포인트 하락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20포인트 넘게 내렸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2% 떨어졌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226포인트가 하락한 13,716.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0.72포인트 하락한 2,639.86, S&P 500지수도 30.53포인트 내린 1,511.04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거래소 거래량은 40억7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5억5천만주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거래소에서는 336개 종목만이 상승했을 뿐 2천960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상승 508개 종목, 하락 2천566개 종목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떨어졌습니다.

휴대전화 칩 제조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나 떨어지면서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화학업체 듀폰과 통신업체 AT&T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와함께 미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의 실적부진에 따른 인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용부실에 대한 우려감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