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개인이 낸 최다 기부액이 무려 10억 달러(한화 1조 885억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기부 관련 전문 잡지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사람은 랠프 윌슨 주니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의 구단주인 그는 작년 3월 95세를 일기로 타계하면서 뉴욕 주 버펄로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가난한 가정과 노숙자를 위해 써달라며 10억 달러를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재단에 남겼다.
윌슨 다음으로 코네티컷 주의 억만장자인 테드 스탠리(83)가 6억5000만 달러를 내 2위에 올랐다.
스포츠 관련 기념물 등을 팔아 부를 축적한 그는 조울증에 걸린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의료 기관의 정신건강 관련 연구에 써달라며 거액을 기부했다.
2013년 개인 최고기부액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낸 9억9000만 달러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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