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1만9340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75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가 3376명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 2556명, 기니 1586명 순이다. 국가별 에볼라 감염자 수는 시에라리온 8939명, 라이베리아 7830명, 기니 257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의 경우 에볼라 감염자 수가 라이베리아보다 많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적어 의료전문가들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도 공공의료체계가 부실하고 빈곤이 만연한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주 정부의 에볼라 억제를 위한 대대적인 작전이 시작됐다.
최근 서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친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에볼라 창궐이 멈추길 바라지만 길고도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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