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IOM)는 17일 올해 전쟁과 내전을 피해 집을 떠난 난민이 5000만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IOM은 '세계 이주자의 날(18일)'을 맞아 낸 보고서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 1670만명과 국내 다른 곳으로 피란해 사실상 난민 신세가 된 3330만명을 합해 올해 난민 규모가 5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IOM은 이 같은 난민 규모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라면서 내전 위기인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난민 사망자도 486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의 배가 증가했으며, IOM이 파악한 자료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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