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역을 항해하던 베트남 선박이 해적의 총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졌다.
베트남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당국의 발표를 인용, 전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앞바다를 지나던 자국 유조선 1척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천 둑 닷(34)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선원은 당시 머리에 총격을 받고 나서 싱가포르의 구조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피습 유조선은 이날 싱가포르 항구에서 2300t의 액화 아스팔트를 싣고 출항한 지 1시간 만에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다. 선박에는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해역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한 10여 차례 선박 피습사건이 발생하는 등 해적들의 선박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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