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ICC 회부 논의, 유엔 안보리와 협력해 나갈 것"

미 국무부 북한 ICC 회부 논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유엔 총회 차원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국제형사재판소의 당사국이 아니고 특정한 권고를 하지 않지만,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분명히 추가로 진행할 일이 있다"며 "우리가 유엔의 우방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최근 뇌물 수수, 한국 드라마 시청 등을 문제삼아 당 간부 1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야만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은 분명히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은 유엔과 유엔 특별보고관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