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60m 앞까지 흘러내려…주민 긴급 대피

미국 하와이 남부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됐다.
미국 CNN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하와이 빅아일랜드 남동부 칼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 중인 용암이 이날 오후 인근 푸나 지역 파호아 마을 60m 앞까지 흘러내렸다"며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했고, 인근 주민 4000여명도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하와이주 당국은 용암 이동 경로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하고 바람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연기 주의보를 내렸다. 이와 함께 마을로 진입하는 2개 도로를 폐쇄했으며 비상용 임시 도로도 준비 중이다.
현재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은 시속 9-14km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화산 용암과 가장 가까운 주택까지는 100m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호아 마을의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 용암이 다가오면서 우리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하와이의 칼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활화산이다. 칼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6월 27일 새로운 분화구에서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이게 무슨 일이야" "하와이 화산 용암,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하와이 화산 용암, 자연재해가 제일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