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전 축구 경기가 열리면 양국의 응원 열기가 뜨겁죠?
유럽에서도 마치 한국과 일본처럼 뜨거운 나라가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인데요. 47년 만에 열린 양국간 국가 대표 경기가 결국 난투극으로 끝났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유로 2016 예선전.
전반전 종료 5분 전, 경기장에 무인기가 날아듭니다.
무인기에 달린 것은 코소보 지역이 포함된 알바니아의 지도 깃발.
16년 전, 인종의 80%가 알바니아계인 코소보가 세르비아에서 독립하겠다고 하자, 세르비아가 '인종 학살'로 맞대응했던 양국의 뿌리깊은 숙원을 건드린 겁니다.
즉각 세르비아 선수가 깃발을 낚아챘고, 여기에 알바니아 선수들이 달려들었습니다.
세르비아 관중까지 난입해, 결국 중단된 경기.
▶ 인터뷰 : 알렉산드르 부시치 / 세르비아 총리
- "이 사태는 전적으로 알바니아의 책임입니다. EU가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것입니다. "
유럽축구연맹은 오는 2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한·일전 축구 경기가 열리면 양국의 응원 열기가 뜨겁죠?
유럽에서도 마치 한국과 일본처럼 뜨거운 나라가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인데요. 47년 만에 열린 양국간 국가 대표 경기가 결국 난투극으로 끝났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유로 2016 예선전.
전반전 종료 5분 전, 경기장에 무인기가 날아듭니다.
무인기에 달린 것은 코소보 지역이 포함된 알바니아의 지도 깃발.
16년 전, 인종의 80%가 알바니아계인 코소보가 세르비아에서 독립하겠다고 하자, 세르비아가 '인종 학살'로 맞대응했던 양국의 뿌리깊은 숙원을 건드린 겁니다.
즉각 세르비아 선수가 깃발을 낚아챘고, 여기에 알바니아 선수들이 달려들었습니다.
세르비아 관중까지 난입해, 결국 중단된 경기.
▶ 인터뷰 : 알렉산드르 부시치 / 세르비아 총리
- "이 사태는 전적으로 알바니아의 책임입니다. EU가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것입니다. "
유럽축구연맹은 오는 2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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