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중국이 80억 유로(약 10조8000억원)에 상당하는 20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전날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중국은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이라고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또 "이탈리아의 대(對) 중국 수출은 올 상반기에만 8.3% 증가했다"며 "우리는 이번 무역협정 체결로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은 이탈리아와의 무역에서 흑자를 유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 수입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