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지지자들에게 미국과 영국, 호주 등 IS 격퇴 공습작전에 참여하는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한 테러 공격을 촉구했다.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은 IS가 최근 공개한 온라인 영문판 잡지 '다비크'를 통해 IS 격퇴를 위한 이른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고 13일 전했다.
IS는 지지자들이 테러 공격을 감행해야 할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독일 등 5개국을 지목했다.
IS는 "현 시점에서 IS를 상대로 한 연합군에 참여하는 국가 내에서의 공격 감행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독일 국민은 어디에서 발견되든지 목표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IS는 또 "모든 무슬림은 집 밖으로 나가 십자군을 찾아내 죽여야 한다"며 "'알라에 의지해 십자군을 찔러라'가 모든 IS 후원자의 전투 구호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들을 십자군으로 지칭한 것은 현 상황을 종교 간 대립구도로 몰고 가 무슬림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호주 언론은 분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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