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지역의 폭동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부터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폭동이 7일째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폭동이 발생한 곳은 플로리아노폴리스를 비롯한 35개 도시다.
폭동 조직은 주로 시내버스와 경찰서 등 공공건물을 공격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폭동 피해를 우려해 운행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무장병력을 동원해 시내버스 호위에 나섰다.
주 정부와 경찰은 이번 폭동의 배후로 이 지역 최대 범죄조직인 '산타카타리나 제1그룹(PGC)'을 지목했다. 산타카타리나 제1그룹은 1990년대 플로리아노폴리스 근처 교도소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각 교도소에 하부 조직을 두고 있다.
이 조직은 지난 2012년 11월 발생한 대규모 폭동을 주도한 세력으로 지목 받기도 했다. 당시 폭동은 54개 도시에서 일어나 버스와 공공시설에 대한 공격이 180여 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 이건 또 무슨 일이야"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 사망자까지 나왔다니"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 잘 마무리되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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