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거 시위, 왕복 8차선에 사람 빼곡…부상자 속출 '심각'
'홍콩 도심 점거 시위'
홍콩에서 행정장관 선출안을 놓고, 대규모 도심 점거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9년 만에 최루탄까지 사용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으로 집계되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왕복 8차선은 돼 보이는 도로에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곳곳에 최루탄이 터지고, 매캐한 연기를 피해 사람들이 흩어졌습니다. 홍콩 정부가 최루탄을 사용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시민과 학생들의 홍콩 정부청사 앞 도로 점령 시위는 하루가 다르게 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 통치 정책에 따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친중국계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로 제한하자, 홍콩 시민과 학생들이 정치적 자유를 주장하며 들고 일어선 겁니다.
시위 참여자가 많게는 5만 명까지 집계되며 대규모로 확산되자, 정부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부상자 수만 60명 이상.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천명에 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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