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매머드의 화석이 경매에 출품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됐다.
사실은 거대 매머드 화석이라기보다는 거대 매머드 골격 경매다.
영국의 서머스 플레이 옥션사는 최소 1만1500년 묵은 빙하기의 매머드를 오는 11월 26일 경매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생전 모습이 높이 3.5m, 길이 5.5m, 무게는 6톤이 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거대 매머드 화석은 150개 이상의 뼈로 분해돼 동유럽의 소장가가 수십 년간 보관해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이렇게 온전한 형태의 매머드 뼈가 발굴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엄청난 무게의 뼈를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어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각국 박물관과 개인 소장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소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2500만원) 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거대 매머드 화석의 종류인 '울리 매머드'는 빙하기에 초기 인류와 공존했으나 인간들이 실량을 얻기 위해 울리 매머드를 사냥해 뼈는 예술소재로 써버린 것으로 추정돼 완벽한 매머드의 뼈대의 존재는 극히 희귀하다.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신기하다"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엄청 크다" "거대 매머드 화석 경매, 얼마에 팔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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