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탐사선 `망갈리안` 화성궤도 진입 성공, 아시아 최초

인도가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인도가 국가적으로 우주 개발에 나선 지 52년 만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자체 개발한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이 지난해 11월 발사돼 10개월간 6억km이상 비행한 끝에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망갈리안은 무게 1.35t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화성탐사선이다. 앞으로 6~10개월간 화성 지표면 500km 상공에서 대기와 표면 성분을 수집하고 메탄가스 추적을 통해 생명의 흔적도 찾는다.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한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탐사선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킨 국가가 됐다. 최초 시도에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

한편 인도가 망갈리안을 발사하는 데 쓰 비용은 45억 루피(한화 약 768억원)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 '그래비티'의 제작비 1억 달러(한화 약 1040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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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